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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못버는 이유와 내가 블로그하며 느낀 점들(feat. 신사임당)

익꿍 202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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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유튜버 신사임당>의 채널에 들어가서 여러 가지 영상을 봤다.

말 그대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냈고, 자수성가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존경심마저 드는 유튜버 중 하나이다.

그가 올린 영상들을 살펴보다가 내가 본 하나의 영상이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그중에 영상의 제목이 '돈 못 버는 원인'이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조회수가 50만에 육박하는 영상

그 영상을 보면 <기회비용>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A와 B 두 가지의 선택지가 있을 때, 어떤 한 선택지를 고르면서 하나를 잃게 되는 수익률이 기회비용이라는 이야기이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기회비용>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이 글을 그 분이 보실지 안보 실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다고 생각했을 때 겁이 많이 났다.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그리고 "블로그가 만들어진지가 언젠데.."라는 생각과 주변인들의 만류에 사실 걱정을 꽤 많이 했다.

그래도 시작했다. 무.작.정 시작했다.

무스펙에 가지고 있는 것도 많지 않고, 전문지식도 딱히 없었으며 주변에 물어볼 사람조차 없었던 나지만,

글을 쓰는 건 그래도 재미있었으니까.

처음에는 블로그 하는게 참 재미있었다. 블로그에 내 이야기를 적고, 내가 가봤던 곳들도 정성 들여 사진 찍고 적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이야기들도 적어내려 갔다.

블로그를 하기 전에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가 그렇게 궁금하지 않았다.

사실 나 먹고살기도 힘들었고, 신경 쓰고 싶지 않았으니까.

3월부터 시작해서 7월까지 끝없이 글을 썼다. 하루에 1개의 글을 발행하는 건 기본이었고 출근을 하지 않는 날에는 3개에서 4개까지고 발행했다.

책을 살 여력이 마땅히 되지 않아서 집에 있는 책들을 리뷰해보겠다면서 책장을 리뷰하는 콘텐츠로 글을 쓰기도 했고. 그 글을 쓰면서 덕분에 집에 데코레이션(?)으로 있던 책도 많이 읽게 되었다.

4달 동안은 블로그 작성으로 수입다운 수입을 벌지 못했다. 카카오 애드 핏으로 승인을 받아서 다행히 하루에 100원 꼴로 벌 수 있었다. 그나마 나에게 정신적으로 위안이 되었던 귀여운 소득이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 나지 않아서 4달 동안 인내의 시간이 계속되었다. 

이유 없는 구글 측의 정책 위반 사유로 인한 반려에 지쳐갈 때쯤 독자적인 콘텐츠와 실제 내가 겪었던 일상들을 포스팅하니 어느 순간 승인이 되었고, 글을 쓰는 것에 또 새로운 즐거움을 찾게 되었다.

내가 블로그를 하면서 느낀 점은 '게임'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또 하나의 문제가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말 온갖 시도를 다 해본다.

모든 분야가 이 블로그를 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처음에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맨땅에 헤딩을 한다. 그리고 실수도 하고, 또 실패도 해보고 혼자서 "난 왜 안될까?" 하며 자책하는 시간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점차 자신이 속한 생태계를 알아가고 조금씩 나아가고 발전하고 있는 게 아닐까?

이 분이 이야기하고 싶은 것도 '약간은' 나와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자신에게 주변 사람들이 많이 질문하는 것들을 이야기한다.

유튜브 하면 어때? 쇼핑몰 하면 어때?

하면서 자신에게 많은 사람이 물어본다고 한다.

"돈 버는 방법은 정답이 없다"라고 말한다.

누구는 똥을 퍼도 돈을 벌 수 있고, 누구는 스마트폰을 생산하면서도 거지가 될 수 있다.

그게 바로 자본주의라고 이야기한다.

기회비용의 존재 유무

내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은 그중에 '기회비용'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였다.

기회비용이라는 건 각각의 수익률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지금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은 채로 A와 B 중에서 기회비용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했다.

A와 B에 대한 수익률의 계산이 불가능한 것이 그 이유라고 이야기했다.

그 부분에 나도 전적으로 공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삶의 방향을 <돈>으로 선택한 그 순간부터 뭐든 시도하고 시작해야 나머지가 기회비용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여기 나온 예로 내가 회사를 퇴사하고 유튜브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거 할 시간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편이 나을 거라고 이야기할 것이고, 실제로도 거의 그럴 확률이 높다. 하지만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은 사람보다는 최소한 낫다는 말이 주요 내용인 것으로 생각된다.

블로그를 하든, 유튜브를 하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든 그것은 무언가를 선택한 사람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자신의 삶의 포커스를 '돈'이라고 이야기는 해놓고도 내가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았다면 그 시간에 TV를 보거나,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가만히 시간을 축내고 있거나 결국 '돈'을 버는 행위와는 동떨어진 행동들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돈을 못 버는 가장 큰 이유는 '선택의 유무'

돈을 못버는 이유는 '선택'에 달려있다는 말이다.

기회비용을 이야기 한 이유도 A와 B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기회비용이라는 것이 발생한다고 이야기한다.

기회비용(선택하기 전이므로 기회비용도 아님)을 따지기만 하고 A와 B 중어떤 것도 '선택'해서 '실행'하지 않는 사람들이 가난하다는 맥락으로 파악되었다.

뭐든 시도해보고 실행하는 사람들이 기회비용에 대해 운운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문이든 '선택'해서 열어보아야 한다.

아무것도 해보지도 않고 주변에 혹은 성공한 사람들에게 "이거 하면 제가 성공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보는 질문 자체가 '우문'이며, '기회비용'이라는 말 자체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하지 말라고 하는 '유튜브', '블로그', '제휴 마케팅'에 대해서도 신사임당은 언급을 한다.

신사임당의 결론은 '뭐든 시작하면 하면 돈이 된다' 이것이 그의 결론이다.

내가 지금 선택 '할' 것과 선택 '못할' 것에 대한 고민은 전혀 의미가 없으므로 주변인들에게 물어보는 것 자체가 이미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기회비용'을 까먹는 것이다.

내가 '한' 것과 '못한' 것에 있어서만 기회비용을 계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돈 버는 방법은 세상에 널리고 널렸다. 그는 <단군 이래 가장 돈 벌기 좋은 시대>라는 말을 유행으로 만들기도 한 사람이다.

그가 말하기를 돈 버는 방법 중에 최고의 방법은 없으며, 옳은 방법 또한 없다.

어디에서 터질지도 모른다. 그래서 자신이 코칭을 하지 않는다고도 영상에서 이야기를 한다.

사실 이 정도로 성공했다면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준다며 코칭을 해주곤 할 수도 있는데 신사임당은 코칭을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

그가 말하길 "누구나 돈 버는 방식은 다 다르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시간을 까먹고 있는 것이다."라는 이 말이 나의 마음에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나도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고 '이걸 해야 하나, 저걸 해야 하나' 고민만 하던 바보 같은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돈'이 된다면 다 한다. 한다라기보다는 <해본다> 일단 해봐야 알 수 있는 거니까.

<돈을 벌고 싶다? = 돈 버는 것과 관련되는 '짓'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

나만의 '기준점' 만들기

처음에는 기회비용을 생각하지 말고 나만의 '기준점'을 잡은 다음 무엇이든 실행하는 것을 강조한다.

'기준'이 있어야 그 '기준'에 따른 좋은 것과 나쁜 것이 나뉘기 때문이다.

이 영상을 보며 '나는 기준점을 명확히 하고 발을 내딛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발생하는 추가 소득들을 어떻게 불리고 투자할 것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민해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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