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주가 급락과 사기논란에 대한 분석

    현재 나스닥 시장에서 사기 논란이 나온 회사가 있는데, 모두가 아는 제 2의 테슬라 '니콜라'일 것이다.

    항상 니콜라는 '제 2의 테슬라'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의문이 따라다녔다. 

    그러다가 최근에 "니콜라는 사기다"라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니콜라와 협업을 하기로 정해져있었던 GM의 주식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로 '힌덴버그 리서치'라는 금융 분석 업체에서 "니콜라는 창업자이면서 최고경영자 트레버 밀턴의 수십가지 거짓말을 기반으로 세워진 사기 사례"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면서 불이 붙었다.

    그에 대해서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은 영상을 올리며 많은 이들에게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대충 내용은 그들이 숏에 베팅했다는 내용.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

    사실 니콜라는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수소 픽업트럭을 만든다는 것 정도만 아는 사람들은 "수소차를 만드는 회사가 얼마나 많은데, 니콜라를 사기라고 하는 것일까?" 하겠지만, 아직 실체도 없고, 게다가 유의미한 결과도 내지 못하고 있는 비전만 가득한 회사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하루에도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만드는 회사다.

    미래의 먹거리는 전기와 수소 두 가지인데, 현재 전기는 테슬라를 시작으로 많은 기업들이 뛰어들었고 테슬라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그리고 우주항공 분야에서 회수가능한 추진체를 개발하면서 혁신적인 개발의 아이콘으로서 성공했다.

    하지만 전기와 다르게 수소는 아직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다. 막대한 자본과 인프라가 투입되야 하는건 당연한 일인데 그 역시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니콜라가 사기라고 의심을 받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는 2019년 상장 바로 직전에 7백만주를 매각한 것이 그 중 하나의 이유로 꼽힌다.

    자신의 회사에 자신이 있고 가치가 더 오를것이라는 것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주식을 단 한주도 팔고 싶지 않아야 정상인데, 약 800억원을 현금화 시켰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물음표를 만들어냈다.

    또한 시도하려는 것이 워낙 비전만 가득한 일이다보니 비난과 의심을 사는 것이 아닐까..?

    테슬라의 창업자 일런 머스크는 어땠는지 생각해보자. 처음에는 그에게도 사기꾼이라는 꼬리표가 항상 붙어다녔다.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분야를 시도하고, 지금까지 없었던 것들을 만들어내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테슬라만큼 어마어마한 회사로 니콜라가 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테슬라는 전기차 분야 뿐만 아니라 우주항공분야나 철도분야까지도 비전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고 지금의 니콜라는 수소픽업트럭 한개의 아이템을 가지고 시장에 진입한 회사가 아닌가?(물론 픽업트럭은 하나의 매개일 뿐이고 수소 충전 시스템 자체를 장악하는 것이 목표)

    니콜라에 투자한 기업

    니콜라에 투자한 기업들을 보면 그 회사의 성격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니콜라에 투자한 협업 기술 회사들을 나열해보자.

    한화 - 태양광 기술 회사로 지분율 6%를 가지고 있다.

    왑코 - 자동차 제어 관련 회사

    넬 - 수소 분해 기술 회사

    보쉬 - 많은 사람들이 '그' 회사이며 전기모터 배터리 수소 전지 등 중요부품의 제작회사(지분율 6%)

    CNH 인더스트리얼 - 트럭회사인 이베코의 모회사이며 유럽의 대자본 에소르가문 자본이 들어가 있다.(이베코 지분율은 6%)

    우리나라 회사인 한화를 제외하고는 유럽의 자본 + 기술 집합체라고 볼 수 있다.

    또 각 회사마다 적게는 수백억부터 수천억까지 투자한 걸로 알려져있다. 

    니콜라 낙관론과 비관론

    긍정적인 부분 걱정되는 부분
    창업자 창업자
    커뮤니케이션 원활 제조 능력(가능한건가)
    다양한 밸류체인 배터리 기술(있는건가)
    수소픽업트럭이 가진 비전 공도를 달려본 적이 없다
    대단한 협업자들 매출이 없다

    니콜라에 대한 나만의 결론

    미래 경제 먹거리에 대한 기업들의 고심은 언제나 있다.

    그리고 새로운 시장의 개척자에게는 언제나 기대감만큼의 비난과 사기논란이 따라다닌다.

    현재 니콜라에 투자한 회사는 GM, 보쉬, CNH 등 일반인들보다 몇배에서 몇십배 이상의 전문 분석가들이 있는 집단이다. 그들이 니콜라라는 회사에 아무것도 분석하지 않은채로 그저 "수소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보여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투자를 했다?" 이건 말도 안된다.

    수백억이라는 돈이 아무리 돈 많은 기업이어도 함부로 집행할 수 있을만한 투자금액도 아닐뿐더러 그들과 협업을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앞날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 니콜라는 악재란 악재는 모두 쏟아냈고, 비관적인 여론 또한 매우 많은 시점이다.

    지금보다 가격이 심각하게 떨어질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적 의견)

    크흠....

    지금 이 가격 그대로 호재가 있을 때까지 쭈-욱 가거나 혹은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결국에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다. 

    사기다 뭐다 해도 그건 트레버 밀턴 본인이 아닌이상 누구도 100%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GM에서 니콜라가 사기라는 리포트를 보았음에도 "니콜라를 믿는다."라고 하는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적어도 우리보다는 판단력이 뛰어난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런 머스크가 처음부터 모두에게 신뢰를 받는 CEO였는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혹자는 사자의 심장을 가진 이들만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한다.

    당신은 사자의 심장을 가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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