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민 사망 이유 인스타그램

    배구선수 고유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에서 활약했던 고유민 선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한다.

    고유민의 전 동료가 전화를 계속 해도 받지 않아서 걱정되어 자택을 찾았다가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8월 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40분께 광주시 오포읍의 고유민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고, 외부인의 침입을 비롯한 범죄에 대한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비춰보았을 때 고유민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평소 리시브가 좋다는 평을 받았던 고 씨는 현대건설에서 2019-2020시즌 백업 레프트로 활약하다가, 주전 리베로의 부상으로 백업 리베로 역할을 했고 총 25경기에 출전했지만, 역할에 부담을 느낀 이유였는지 수비에 대한 불안을 노출해서 비판을 받아왔고, 올해 3월 초에 갑자기 돌연 팀을 떠났으며 이후에 한국 배구연맹(KOVO)은 고유민의 임의탈퇴를 공시했다.

    올해 초에는 평생 해왔던 배구를 구만두고 팀을 갑자기 떠났는데, 변경된 포지션이 문제였는지 아니면 개인적으로 어려운 사연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25살이라는 가장 활짝 피어야 할 나이에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

    그녀의 죽음에 대한 여러가지 의문이 있으나 사람들의 예측은 그녀가 사람들에게 SNS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안 좋은 말들 즉 악플을 들어왔으며, 그것에 대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고유민 인스타그램

    이렇게 추측하는 이유에는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남긴 글을 통해서 예상해볼 수 있다.

    아래 첫번째 사진은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사진이며 글을 수정해서 두 번째 사진을 올렸다.

    일반적인 사람은 악플을 많이 받으면 정신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또한 기사도 자극적으로 쓰였고 심지어 고유민을 'X맨'이라 이야기하는 기사도 있었다.

    본인이 이런 글을 읽는다면 자신의 팀에 얼마나 미안할까?

    아마 이런 내용들이 합쳐지고 인스타그램 DM으로 메시지까지 받다보니 더욱 힘들었던 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아무리 조그만 글이라도 읽을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서 보내야 하는 게 아니었을까?

    어찌 보면 이런 악플로 인해서 자살하는 모든 이들이 너무 안쓰럽고 안타깝다.

    하지만 그들을 비난할 수 있을까? 비난의 화살은 악플로 시달리다가 자살한 사람들에게 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악플을 달아서 사람들을 괴롭게 한 그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악플로 인해서 고통받다가 자신의 생명을 놓아버리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개인적 생각이다.

    차라리 속시원하게 고소해서 처벌을 받게 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악플에 시달려 힘들어하는 사람들 대부분 마음이 너무 여린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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