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주택 뜻과 장단점
어느 분야든 트렌드(trend)라는 것이 있다.
지금 주택에도 트랜드가 불고 있는데, 그 중심에 있는 것은 바로 1인가구에 대한 수요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주택의 한 종류가 바로 '땅콩주택'이라고 한다.
그래서 '땅콩주택'의 뜻과 더불어 땅콩주택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땅콩주택은 왜 '땅콩'주택이라고 불리는걸까?
'땅콩'처럼 생겨서 땅콩주택이라고 불리는걸까?
땅콩주택은 두 가구가 토지를 함께 매입해서 그 토지에 두 가구의 건물을 함께 옆으로 나란히 짓는 방식으로 지어진 주택을 말하며 듀플렉스 홈(Duplex home), 듀플렉스 하우스(Duplex house)라고 불리기도 한다.
현대인들의 <전원의 삶>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지금의 시대에 인기를 끌고 있는 주택의 형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작은 주택이 땅콩처럼 2개 붙어있어서 그 모양이 마치 땅콩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래서 땅콩주택들이 모여있는 집성촌을 '땅콩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응?)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등했었던 전세 혹은 월세의 주거형태에 대한 피로감을 느꼈던 젊은 층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땅콩집의 장점은 뭐가 있을까?
1. 저렴한 비용
필지를 하나만 사용해서 두 채의 집을 짓는것이 땅콩주택인 만큼, 저렴한 비용으로 정원(공유정원)에 다락방까지 갖춘 단독주택을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이 첫번째 장점이다.
2. 도시 접근성
필지를 공유하므로 비교적 일반 단독주택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도시와 가까운 곳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단독주택보다는 도시와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위치할 수 있으므로 접근성 면에서 뛰어나다.
3. 짧은 공사기간
공사기간이 짧다는 것은 곧 '인건비'의 절약을 의미한다.
땅콩주택은 공사기간 자체도 매우 짧아서 한 달에서 길어도 한 달 반, 즉 4~6주 정도면 지을 수 있어서 공사비용이 비교적 저렴할 수 밖에 없다.
4. 친환경 목조주택
땅콩주택은 대부분 목조주택으로 지어지며, 친환경으로 지어지기 때문에 일반 주택들보다 단열이 잘 될까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친환경이면서도 단열면에서 걱정이 없을 정도로 잘 된다고 한다.
아무래도 '친환경'이라는 세 글자가 들어가면 뭔가 있어보이기도.
땅콩주택 단점은 없을까?
땅콩주택이 위처럼 장점이 많지만, 그에 반해 단점도 있다.
1. 사생활 보호 취약
땅콩주택은 위에서 말했듯이 하나의 필지를 가지고 두 채의 집을 지은만큼 사생활 보호가 취약할 수 밖에 없다.
2. 내부 공간 활용도가 떨어짐
땅콩주택은 주택 한 채가 지어져서 공간을 100% 활용해야 할 곳을 두 채를 지어 공간을 분리하다보니 아무래도 일반 단독주택들에 비해서 공간활용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3. 재산권의 행사에 제약이 있다
지어진 외형상으로 보기에는 두 채의 집이지만, 실제로는 한 필지에 지어진 집이기 때문에 두 소유주가 반반씩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게다가 두 집 중에서 한 집이 주택을 처분하거나, 내/외부의 수리를 할 때, 그리고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할 경우에도 상대방의 동의가 필요한 점이 아무래도 가장 부각되는 단점일 것으로 예상된다.
땅콩주택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가족구성
땅콩주택이 위처럼 단점이 있다고 해서 겁낼 필요가 없다.
땅콩주택에 살면서 저런 단점들을 최소화하고 특히 재산에 대한 리스크를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그건 바로 '가족'이다.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가족이거나, 대가족의 형태로 두 세대 이상이 함께 거주하는 가구의 경우에는 아주 적합한 형태의 집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남'과 생활하는 것이 아니기에 재산에 대한 리스크도 최대한 줄일 수 있으며, 사생활에 대한 것도 남과 지내는 것보다는 나을 것으로 생각된다.
함께 지내면서 '가족'으로서의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겠다.
또한 경제적인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형제, 남매, 자매가 함께 거주하는 경우가 아주 좋은 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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