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테크 20개 기업을 3만 원에 소유하는 TOPT ETF 배당금은?

이번 글에서는 미국 빅테크 20개 기업을 3만 원에 소유하는 TOPT ETF에 대해 알아보고 배당금은 어떻게 지급되는지도 소개하도록 하겠다.

 

엔비디아는 이미 텐배거가 돼서 가격이 너무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400달러를 돌파한 지 오래고, 애플은 언제 230달러를 돌파했는지 현재 가격만 본다면 빅테크 자체를 매수하기가 두려워지는 것은 사실이다.

 

AI붐을 시작으로 빅테크의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찍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투자자들이 빅테크를 선호하는 쏠림 현상도 심각한 수준이다. 개인투자자들은 급격하게 올랐기에 개별주식 매수가 고민될 수밖에 없는 타이밍이다.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실제로 엔비디아나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나 애플과 같은 종목만 투자하려고 해도 금전적으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반 직장인 월급으로는 매 달 1주씩도 매수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ETF를 알고 나면 약 3만 원으로 미국 빅테크 상위 20개 기업을 투자할 수 있다. 오늘의 글을 주목해서 읽어보기 바란다.

TOPT ETF, 뭐가 특별할까?

TOPT ETF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24년 10월에 출시한 신상 ETF다. S&P 500 지수에서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만 골라서 담은 '종합선물세트'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미국 증시에서 가장 큰 20개 기업을 모아서 한번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며, 투자하는 비용은 한 주당 단돈 3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이다.

• 명칭 :  iShares Top 20 U.S. Stocks ETF
• 티커 :  TOPT ETF
• 운용사 : 블랙록 아이셰어즈
• 보수 : 연 0.2%
• 기준가 : 24.94$(10월 28일 기준) 한화 약 3만 원

어떤 기업이 들어있을까?

TOPT ETF 포트폴리오에는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법한 기업들이 가득하다. 상위 5개 기업만 보더라도 누구나 가지고 싶어 하는 회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1. 애플 : 약 15%
2. 엔비디아 : 약 15%
3. 마이크로소프트 : 약 14%
4. 메타 : 약 5%
5. 브로드컴 : 약 4%

TOPT ETF 전체 포트폴리오 확인

 

 

 

 

위의 기업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빅테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거대 공룡에 투자를 하는 것으로 각자 분야에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가진 기업이다.

 

그 말인 즉슨 쉽게 무너지는 회사가 아닌 탄탄한 재무구조와 팬층을 가진 기업이라는 말이다.

TOPT ETF가 가지는 장점 3가지

1. 효율적 자산배분

개별주식으로 투자 시 수백만 원이 필요한 기업들을 현재 기준으로 단돈 25달러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게다가 전문가들이 알아서 포트폴리오를 관리해 주기 때문에 우리는 사놓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2. 검증된 기업들로 구성

S&P 500에 속해있는 기업 중에서도 가장 크고 안정적인 기업만 담겨있다. 소위 각 분야의 '대장주'라고 불릴만한 기업의 성장을 함께 누릴 수 있다.

특히 지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인 AI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없으면 안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그리고 전기차 등 미래 산업의 선두주자들만 모아서 투자가 가능하다.

3. 합리적인 운용수수료

연간 수수료가 0.20%로 합리적이다.

물론 패시브 ETF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1,000만 원을 투자하고 연간 2만 원 정도의 수수료만 납부하면 되기 때문에 커피 3~4잔으로 내 자산을 불리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TOPT ETF 투자 전 주의사항은?

물론 위의 장점만 보고 쉽게 투자를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언제나 모든 투자가 100% 안전하면서 큰 수익을 가져다주기는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사항도 미리 생각해둬야 하는 법이다.

우선 IT섹터 비중이 약 50%로 매우 높다. 기술주가 흔들리면 수익률도 함께 흔들릴 수 있으며, 금리 변동에 더욱 민감할 수 있다. 게다가 상위 기업에 쏠림현상이 심해서 이들 기업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또한 아직 운용이력이 매우 짧은 새롭게 출시한 ETF로 오랜 기간 투자를 통해 검증된 수익률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 VOO ETF 또는 SPY ETF와 다른 점은 뭘까요?

A : S&P 500에 투자하는 ETF는 500개 기업에 골고루 투자하는 반면에, TOPT ETF는 상위 2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으로 공격적인 투자 방법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 TOPT ETF 배당금은 지급되나요?

A : 네, 포트폴리오에 포하된 기업들의 배당금을 모아서 분기별로 지급합니다. 단, 성장주 중심이기 때문에 배당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Q : 거래량이 적은데 매매가 잘 될까요?

A : LP가 있기 때문에 매매는 가능하지만, 초기에는 적은 거래량으로 오래 운용한 상품에 비해서는 내가 원하는 가격에 매수/매도가 어려울 수 있으니 지정가 거래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Q : 최소 투자 기간은 어느 정도가 좋을까요?

A : 적어도 빅테크 기업들의 성장 사이클을 고려했을 때, 3년 이상의 장기 투자를 추천드리며, 단기 매매를 통한 시세차익을 얻고자 한다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어요.

 

TOPT ETF는 미국 대표 기업 20개에 투자할 수 있는 묶음 상품으로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첫 번째로 빅테크 기업에 투자는 하고 싶지만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할지 개별기업 선정이 어려운 사람이나, 두 번째로 적은 금액으로 빅테크 모두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 또는 포트폴리오를 직접 리밸런싱 할 시간적 여유가 모자란 사람이라면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TOPT ETF는 생각보다 공격적인 투자상품이므로, 하나만 매수하기보다는 빅테크 기업들의 성장을 통해 내 계좌도 함께 키워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포트폴리오에 비중 있게 담아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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