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피 효능과 섭취방법

환절기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면역력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늘은 그중 환절기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근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느릅나무 사진들

유근피(楡根皮)란?

유근피

우리나라의 한약재는 대부분 한자로 많이 이루어졌다. 

유근피의 '유'는 '느릅나무 유'를 사용하고, '뿌리 근' 그리고 '껍질/가죽 피'이다.

이를 그대로 해석해보면 '느릅나무 뿌리의 껍질'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에서는 뿌리의 껍질을 주 재료로 사용하지만 가까운 나라 중국에서는 뿌리가 아닌 일반 느릅나무 껍질을 사용하므로 '유피'라고 불리기도 한다.

유근피의 색은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띠고 있으며 독특한 향이 따로 있지 않다.

유근피의 맛은 단맛 혹은 쓴맛이 나지는 않는데 한약재 서적에서는 '단맛'이 난다고 적혀있다고 한다.

유근피는 조금만 씹다 보면 입안에서 침과 만나며 걸쭉한 진액이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

식감과 모양새가 콧물과 흡사해서 거부감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이 진액이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유근피의 효능

그냥 씹어서 먹어도 된다

유근피의 끈적거리는 진액은 소염과 항균 작용이 매우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큰 상처나 종기 혹은 욕창 등의 곪은 상처가 난 부위에 유근피를 물에 담가서 나온 진액을 상처부위에 발랐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큰 상처는 덧나지 않도록 예방하고 종기나 욕창의 치료에 많은 부분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실제로 유근피의 안에는 피토스테롤이라는 알레르기 반응 억제, 염증 완화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성분이 가득 들어있다.

1. 소독 및 진정효과

피토스테롤 성분의 염증 완화효능 덕분에 염증이나 상처부위에 발랐을 때 소독과 진정효과가 있다.

2. 비염 완화

유근피를 끓여서 그 진액을 먹게 되면 요즘 같은 환절기에 코가 붓고 콧물이 차는 비염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유근피의 성분으로 인해 코 안의 점액질이 보강되어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 위염 완화

위염이라 하면 위 점막이 손상되거나 점막에 염증이 생긴 환자들을 일컫는다. 비염처럼 유근피 안의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위 점막의 손상부에 도움을 주고 속 쓰림을 막아주어서 위염의 완화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유근피 섭취 시 주의사항

동의보감에서 보면 성질이 평하고 독이 없다고 나와있다.

유근피는 사실 아무나 먹어도 상관이 없긴 하다. 하지만 위의 염증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소화불량'인 경우에도 유근피를 먹어서는 안 된다.

위에서도 설명했다시피 유근피에서는 끈적끈적한 점액질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소화가 안 되는 상태에서 끈적거리는 점액질이 추가로 더 들어간다면 속이 더 더부룩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소화불량인 경우는 유근피 차를 피할 것을 권한다.

또한 비염이 심한 환자들이 극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 과다복용을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과다복용 시 속이 메스껍고 느끼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 적당한 양만 섭취해야 할 것이다.

유근피 섭취방법

유근피는 섭취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1. 직접 섭취

직접 섭취라고 해서 유근피를 그대로 입에다 넣고 우물우물 씹어먹는 것이 아니다. (물론 그렇게 먹어도 상관은 없으나 매우 불편한 느낌이 들 가능성이 높다.)

보통은 환으로 만들어서 먹는데, 환도 먹으면 끈적해지긴 하지만 물과 함께 마실 수 있기 때문에 편하다.

2. 유근피 차 끓여서 섭취하기

유근피를 끓여서 차로 복용하는 방법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 유근피 차를 끓일 때는 주의할 점이 있다.

유근피 차를 끓이기 전에 반드시 유근피를 한번 씻고 난 후에 끓여야 한다.

이유는 유근피가 물안에 들어가면 진액이 빠져나와서 말리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근피를 취급하는 곳에서는 유근피 주변에 뭍은 흙만 털어내고 말려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흙을 흐르는 물에 빠르게 씻은 후에(너무 오래 빡빡 씻으면 좋은 성분이 다 빠져나가므로) 먹어야 한다. 

유근피차 끓이는 방법

1. 물 2리터에 유근피 한 컵을 준비한다.

2. 둘을 함께 넣은 후에 물이 팔팔 끓을 때까지 끓이다가 끓고 나면 약불로 30분 정도 더 우려내 준다.

3. 색이 점점 빨갛게 변한다.

4. 이 상태에서 바로 먹어도 되지만 유근피의 진액은 뜨거운 상태보다 식은 상태에서 더욱 잘 배출이 된다.

따라서 식혀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유근피 가격과 좋은 상품 고르는 팁

유근피의 가격은 300g에 약 만원 정도 하는 상품을 고르면 어느 정도 괜찮은 상품을 구할 수 있다고 한다.

유근피를 고를 때는 유근피의 표면이 붉은색을 잘 띠는지 봐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유근피의 껍질 부분이 두꺼운지를 확인해야 한다.

※껍질이 두꺼울수록 약효가 더욱 뛰어나기 때문에 두꺼운 유근피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유근피의 구입처는 인터넷과 근처 한약방에만 가더라도 흔한 재료이기 때문에 쉽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유근피를 먹고 환절기 비염도 좋아지고 염증을 평소 달고 살았던 사람들도 좋아지기를 바라면서 유근피의 효능과 섭취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