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간식 치즈닭꼬치 솔직한 후기
전주한옥마을에 갔던 나와 여자친구가 제일 먼저 본 곳은 경기전이었다.
한옥마을에 갔으니 한옥마을'스러운' 곳을 가장 먼저 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옥마을 시작지점에서 얼마 가지 않아서 만난곳이 바로 이 <경기전>이었다.
경기전은 조선시대를 열고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가 있는 곳이다.
경기전은 태조 초상화가 있는 동시에 이 초상화가 봉안되어있는 지방의 유일한 곳이다.
조선이 건국된 이후에 이를 기념해서 만든 곳이기도 하다.
전주 이씨의 시조를 모신 조경묘와 어진박물관까지 볼 수 있다.
경기전도 닭꼬치후경
경기전을 보고 나왔더니 배가 살살 고팠다.
먹을 것이 천지에 깔려있었는데, 당췌 뭘 먹어야할지 알 수가 없었다.
정말 주변에 음식점이 거짓말 안하고 30개 이상 있었을 걸로 예상된다.(한옥마을 가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아니 근데 유독 사람들이 말도 안되게 길게 줄을 서 있는 곳을 발견했다.
그 곳의 이름은 한옥꼬지(한옥문 꼬지)
뭐가 진짜 이름인지는 모르겠지만, 멀리서 봐도 '아! 저 집이 맛집이구나' 싶을 정도의 길게 늘어진 줄을 보면서 한번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치즈 한옥문꼬지와 치즈닭꼬지 두 종류가 있는 것 같았다.
한옥문꼬지는 줄이 너무 길게 늘어서있어서 포기하고 우리는 치즈닭꼬지를 선택했다.
치즈 닭꼬지와 치즈오볼닭꼬가 있었다.
오볼닭꼬는 오징어볼 + 닭꼬지 인 것 같았고, 우리는 어디를 가든 오리지널 메뉴를 먼저 먹어봐야 한다는 주의이기 때문에 오리지널 치즈닭꼬지를 주문했다.
가격은 둘 다 동일하게 4천원이라는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을 자랑한다.
대충 이런 식으로 만들어져서 나온다고 보여주는 것 같다.
만드는 방법을 조금 살펴보니 닭꼬치를 구운 후에 치즈를 위에 올려서 다시 한번 구워내는 방식이다.
즉 닭꼬치는 초벌이고 치즈를 올려 완전히 익혀서 먹는 거랄까?
긴 기다림 끝에 만난 '치즈닭꼬지' 후기
치즈는 정말 풍성하게 들어가있었다.
이름 맨 앞에 치즈가 붙을만한 양의 치즈가 닭꼬치위에 올라가 있었고,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도 맛을 보기 전 연신 사진을 찍어댔다.
그런데 먹어본 나는 고개를 갸우뚱 했다.
일단 맛은 있다. 근데 닭꼬치 안에 양념이 하나도 베지 않았다.
닭가슴살 맛이 그대로 났다.
(닭가슴살로 만드는지는 모름. 단 내가 닭가슴살을 자주 먹기에...)
그리고 치즈와 닭꼬치가 따로놀았다.
입 안에서도 따로 놀았지만... 맛이 뭔가 어우러지지 못하는 느낌이 약간 아쉬웠다.
그걸 빼고는 치즈를 듬뿍 먹을 수 있다는 장점과 매콤한 닭꼬치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닭꼬치였다.
전주한옥마을에 간다면 한번쯤은 먹어볼만 한 간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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