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기업가치 분석(+락업해제일)

팔란티어 무슨 회사지?

팔란티어는 2003년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틸에 의해 창업된 회사이다.

이 기업의 미션은 대용량의 데이터로 통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이미지 파일부터 엑셀 파일 등을 넘어서 중앙 시스템 플랫폼까지 제공한다.

팔란티어의 상장소식과 함께 본사의 위치 또한 팔로알토에서 덴버로 옮긴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래서 이 기업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게 된 것이다.

그간 CIA와 미국방부처럼 정부기관들과 함께 일해온 것으로 잘 알려지기도 한 기업이다.

팔란티어의 논란

가장 논란이 되었던 것은 이민세관 단속에 관한 문제였다.

팔란티어는 911테러 이후에 미국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목적아래에 설립된 회사이다.

미국을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로 만드는 것을 목표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회사이며, 그 이유는 전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러나 팔란티어는 정부를 넘어서 상업 섹터의 고객사들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팔란티어는 아직까지 순이익을 만들어내지 못했던 기업이지만, 매출이 점차 증가했으며 순손실은 점점 감소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이 기업의 경제 모델이 장기적 관점에서 이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구조인가를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가능하다고 이야기 하지만 일반인들은 반신반의 하는 추세이다.

그리고 팔란티어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기업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팔란티어 뜻

팔란티어라는 기업의 이름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가지고 왔다고 한다.

이 판다지 영화에 등장하는 동그란 모양의 수정구는 사람들이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팔란티어는 2003년 억만장자인 피터 틸이 설립하였으며, 현재도 CEO로 알렉스 카프는 활약중이며, 그 이외에도 공동창업자가 여럿 있고, 아직 활동중이다.

팔란티어의 기술은?

대용량 데이터 속에서 흔하지 않거나 의심스러운 패턴을 찾아내는 것이다. CIA 팔란티어의 가장 초기 투자자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후에 FBI나 NSA같은 국가기관들이 팔란티어의 고객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팔란티어가 그들의 요구에 맞춰서 제공하는 데이터 분석기술(약간의 커스터마이징 소프트웨어라고 해야할 것 같다)을 이용하기 위해서 고객이 된 것인데, 테러리스트나 반란군 혹은 마약 밀수꾼들을 색출하고 잡아내는데 그들의 기술은 사용되어왔다.

팔란티어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두 가지의 예로 들어서 그들의 기술력에 대해 설명한다.

미군 측이 반란군의 네트워크나 폭발물을 손수 제작하는 테러리스트들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기여했다고 말이다.

팔란티어는 국가기관의 정보원들이 위험한 현장에서 직접 해야만 했던 일들을 처리해주는 '기술력'을 제공하는 회사인 것이다.

팔란티어가 유명해진 이유

팔란티어가 유명해진 이유는 그들의 소프트웨어가 오사마 빈라덴을 찾아서 제거하는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이다.(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으며 팔란티어도 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팔란티어는 '버니 메이도프'의 폰지사기를 밝히는 것에도 도움을 주었으며, 달라이 라마의 컴퓨터에 침투했던 중국의 스파이웨어를 찾아내서 제거하기도 했다.

그들은 서양의 주요 정부기관과 대부분 일을 함께 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주요 비밀기관과도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40개국 이상에 그들의 기술이 진출해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상업적 분야에서의 성장 가능성은?

위에서는 정부와의 협업을 이야기했다면 상업분야에서는 어떨까?

팔란티어의 첫번째 상업 고객사는 JP모건이었다. 2009년도에 회사의 규정을 어기는 직원들의 감시를 위해서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를 채택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스캔들로 인해서 파기되었다.

알고보니, JP모건의 특별보안팀 리더가 회사의 중역을 감시하는데에 팔란티어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팔란티어에 관심을 가지는 회사들이 늘어나면서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차량 부품의 결함을 찾기 위해서 팔란티어를 사용하고, 에어버스의 경우 제조 과정상의 문제에 신속대응을 위해서 팔란티어를 사용한다.

그들은 데이터를 통해서 고객사의 고객관리나 공급망, 기업 성장의 지리적 분포나 경쟁업체의 시장점유율 향상의 원인까지도 분석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처음에는 세일즈 부서를 축소해서 운영했으나, 상업분야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되면서 CEO 알렉스 카프는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2019년에는 회사 매출 중 61%를 세일즈와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정부와의 계약은 매출뿐 아니라 회사의 평판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보인다.

코로나 위기에도 팔란티어는 재향군인회, 국립보건원, 질병관리본부를 도와서 일하며 새로운 영토를 넓혀갔다.

바이러스의 확산을 추적하면서 자원배치에도 일조했다는 평가이다.

영화 속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팔란티어는 미국의 경찰과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몇몇 도시들의 경찰은 팔란티어의 기술을 이용하는데, 이들은 범죄 용의자의 감시나 범죄 예측에 팔란티어를 사용하고 있다.

시민단체는 이것이 소수 인종에 대한 지나친 감시가 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팔란티어의 정치적 성향

공동창업자 알렉스 카프

구글과 같은 다른 테크기업의 경우 이슈가 되는 정부기관과의 계약에 대해서 철회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팔란티어의 생각은 다르다. 그들은 '애국적인' 기업을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그리곤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을 비판하기도 하는데, 여기에 스탠포드 대학교의 스티브 블랭크는 실리콘 밸리의 기업들에 대해서 "그들의 영혼까지 광고 시장에 내다 판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를 팔아서 장사를 하면서도 그 데이터를 가지고 정부를 도울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거의 유일한 실리콘밸리 출신의 기업)

팔란티어의 기업가치 판단기준

팔란티어의 기업가치는 성장률이 높은 '테크'기업으로 보느냐 아니면 수익률이 낮은 '컨설팅'기업으로 보느냐의 시각차이에 따라서 극명하게 나뉠 것으로 보인다.

테크와 컨설팅이 융합된 여태까지 없었던 형태의 회사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기업가치를 어디다 두느냐는 누가 정해줄 수 없다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최근 팔란티어의 움직임

팔란티어는 두 가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수수료를 받고 있다.

정부 기관에는 '고담'이라는 플랫폼을 사용하며, 상업 분야에는 '파운드리'라는 플랫폼을 사용한다.

팔란티어의 타겟 마켓은 연간 매출 5억 달러가 넘어가는 약 6천여개의 대기업이다.

하지만 타겟에 비해 아직 고객사는 매우 적은 120여개 정도인 상황이다. 그들의 생각대로 약 6천여 기업이 그들과 협업을 하게 된다면 어마어마한 성장과 지속적 매출은 따놓은 것이라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그들은 중국과 거래를 하지 않는다. 최고의 인공지능 기술을 가진 나라가 결국 전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미국을 위하는 기업인 팔란티어는 중국과의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다.

팔란티어 락업해제일 락업해제물량

아마 팔란티어의 주가가 지금 괜찮은건지 높은건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고민거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로 락업되었던 물량이 2021년 락업해제와 동시에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주가의 하락을 고민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쏟아져 나오는 물량도 결코 적지 않은데, 과연 어떤 향방을 보여줄지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

팔란티어의 락업해제일은 2021년 3월 29일이며 수량은 257,135,415 정도가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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