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색깔에 따라 의심되는 '심각한' 질병들
소변 색깔에 따라 의심되는 '심각한' 질병들
우리가 하루에도 여러번 보는 소변의 색깔 만으로도 우리 몸에서 의심되는 질병을 찾아낼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대게 연한 노란색 혹은 황갈색을 보이지만, 평소와 소변의 색이 다르다면 자신의 건강상태의 이상신호이거나 질병의 신호가 될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변의 색깔별로 의심되는 질병들을 알아보자.
투명한 무색 소변 - 신장성요붕증
소변이 색깔 없이 투명하다면 몸 속에 수분의 함량이 많다는 뜻이다. 충분한 물의 섭취는 매우 중요하지만, 과도한 수분의 섭취는 오히려 신장의 기능에 이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성인 기준 하루의 물 권장 섭취량인 약 2L 정도가 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소변의 색이 무색이라면 신장성요붕증을 의심 가능하다.
신장점요붕증은 심한 갈증에도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소변을 보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지속된다면 혈중 나트륨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져서 무력감이나 의식 저하,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는 점.
짙은 갈색 소변 - 사구체신염/횡문근융해증
소변이 콜라처럼 짙은 갈색을 보인다면 사구체신염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사구체신염은 신장의 여과 부위인 사구체에 염증 반응이 생겨서 발생하게 되는데, 일부의 환자는 급성사구체신염이 회복되지 않으며 계속 신장의 사구체가 망가치면서 빠른 치료를 요하게 된다.
실비보험을 가입하고 소변이 자신이 생각하는 상식선의 색이 아니라면 반드시 바로 병원을 찾아가기를 바란다.
사구체신염뿐만 아니라 횡문근융해증으로 인한 증상으로 짙은 갈색 소변을 볼 수 있다. 횡문근융해증이란 갑작스럽게 운동을 너무 고강도로 하게되면 근육세포가 손상되면서 세포 속의 마이오글로빈, 칼륨, 칼슘 등이 혈액 안으로 녹아들게 되는 질환이다. 이는 급성신부전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서 짙은 갈색 소변을 본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서 검사를 받은 후 그에 알맞은 치료를 하기를 바란다.
짙은 황색 소변 - 요로감염/간질환
소변의 색이 짙은 황색을 보인다면 이게 한 번만 그런건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그런건지 알아보아야 한다.
짠 음식이나 국물을 먹거나 종합비타민을 먹을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짙은 황색의 소변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요로감염증도 짙은 황색 소변을 볼 수 있는데, 아무런 이유 없이 지속해서 짙은 황색소변을 볼 경우에는 간의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반드시 검진을 받아보아야 한다.
만약 간의 기능이상으로 인해서 체내에 '빌리루빈'수치라는 것이 높아지게 된다면 빌리루빈 성분의 특성상 노란색의 소변이 배출되며 색이 진해진다. 짙은 황색 소변과 함께 황달 증세가 동반된다면 그 때는 간기능의 이상이나 간질환을 의심하고 병원을 내원해보아야 한다.
붉은 색깔 소변(혈뇨) - 요로계통 질환
소변에 만약 혈액이 섞여서 나오는 혈뇨를 보게 된다면, 소변이 이동하는 통로인 요로계통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이다.
요로계는 상부와 하부로 나뉘는데, 상부 요로계라고 할 수 있는 신장/신우/요관 등에 출혈이 생기면 검붉은 색을 보이고, 하부 요로계라고 할 수 있는 방광/요도/전립선 등에 출혈이 생기면 붉은 색을 보인다.
방광암이나 신장암, 전립선암 등의 비뇨기 관련 암이 발생한 경우에도 혈뇨가 나올 수 있다. 그 밖에도 무리한 운동이나 특정한 약물을 복용하면 붉은색 소변을 볼 수 있으니 위에서 언급한대로 실비보험을 가입하고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서 진단과 검사를 받기 바란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소변 색으로 질병을 의심하고 진단을 받기 전에 반드시 보험에 가입해서 치료를 받을 때 금전적인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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