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자끄뮈스(jacquemus)를 알아보자
전에 소개한 SUNNEI처럼 지금 입으면 주변에서 '오 패션 좀 아는데?'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는 프랑스 하이엔드 브랜드를 소개해보겠다.
브랜드 이름은 자끄뮈스(jacquemus)
자끄뮈스
자끄뮈스
시몬 포르테 자끄뮈스에는
자끄뮈스는 패션브랜드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스토리이자 자서전이다.
프랑스의 작은 시골마을 살롱 드 프로방스 지역에서 태어난 시몽 포르테 자끄뮈스는 나보다 더 어린 1990년 1월 16일 프랑스 태생이다.
부유하지 않은 농부의 집에서 태어난 자끄뮈스는 시골에서 자란 아이답게 자유롭게 자연과 친화적으로 놀았으며 그것이 지금의 그의 패션세계에 영향을 주었다.
자신이 어려서부터 패션 디자이너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으며(대단하다)
그로 인해 18세에 파리행을 택한다.
프랑스의 유명 패션스쿨 'ESMOD'를 들어가게 되었지만 2~3달정도 다니다가 그만두게 되었고, 스타일리스트가 되기로 결심하고 3개월 남짓 일하고 스타일리스트 생활도 그만두게 된다.
사실상 독학으로 패션을 공부하고 론칭까지 한 말도안되는 멋진 남자다.
시몬 포르테 자끄뮈스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그리고 독학으로
패션브랜드 '자끄뮈스'를 만들다
일을 그만두고나서 그는 갑자기 자신만의 브랜드를 런칭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브랜드를 런칭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자신의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머니의 성 'JACQUEMUS' 로 브랜드를 네이밍하고 런칭했다.
그는 자신의 삶과 패션에 가장 큰 영감을 준 사람이 단 한명 있는데 그는 바로 그의 '어머니'라고 말한다.
자끄뮈스는 2009년에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었는데, 패션업계에서 오래 일한 것도 아니며 그와 관련된 학교를 졸업한 것도 아니었던 그는 홍보와 광고에 쓸 돈이 없었다.
(실제로 굉장히 어렵게어렵게 브랜드를 운영해갔다고 한다.)
그래서 SNS를 통해서 사진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했으며, 그의 작품은 자신의 친구에게 입혀서 사진을 업로드 했다고 한다.
루이비통 모엣헤네시 프라이즈
박수치는 모습도 멋있네
하이엔드 브랜드로 인정받게 된 '자끄뮈스'
SNS를 통해 자끄뮈스가 홍보되면서 패션평론가들의 극찬을 받게 된다.
그리고 2015년에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 프라이즈 (LVMH PRIZE)를 수상하게 된다.
LVMH PRIZE는 칼 라거펠트, JW앤더슨, 마크 제이콥스 등 유명 디자이너들이 수상하는 권위있는 상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 수상의 결과는 하이엔드 패션업계에서 자끄뮈스가 당당히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수트 아래쪽 역브이존 깊게 파인 것부터 멋을 아는 남자다
자끄뮈스의 화제의 아이템 중 하나인 초미니백
자끄뮈스의 디자인
자끄뮈스의 디자인에 대해 언급을 안할 수 없는데,
자끄뮈스가 이야기 하는 것이 "I don`t do clothes. I do stories." 인 만큼 자끄뮈스의 디자인 자체가 자신이 농장에서 보낸 유년시절이어서 그런지 순수함이 옷에 뭍어난다.
자끄뮈스에서 자주 쓰는 네이비컬러를 예로 들면 네이비컬러는 '고향의 바다'를 의미한다고 한다.
자끄뮈스는 또한 굉장히 실험적이고 과장된 디자인을 보여주는데 위의 사진을 순서대로 보면 굉장히 실험적임을 알 수가 있다.
특히나 'Bag'에 관심있는 여성분들이라면 사진에 자끄뮈스의 아주 작은 가방에 대해서는 한 번이라도 들어봤을 것이다. (굉장한 화제가 되었..)
많은 분들이 인상깊다고 생각하는 컬렉션이 20ss 컬렉션일 것이다.
자끄뮈스 20ss 컬렉션
이런 곳에 런웨이를 만든 발상 자체가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프랑스 내에서 자끄뮈스의 입지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새로 생긴 라파예트 백화점에 가면 그 건물에 자끄뮈스가 만든 Citron 이라는 카페가 떡 하니 있다.
오픈한 날은 자끄뮈스도 직접 왔다고 하던데..
라파예트 백화점이라면 전세계에서 패션에 가장 핫한 브랜드들만 모여있는 백화점인데, 그곳에 자끄뮈스가 오픈한 카페가 있다니. 자끄뮈스가 프랑스 내에서 입지가 어떤지 한번에 알 수 있지 않을까? 조금 더 모두에게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이지 않을까?
자끄뮈스가 잘 어울릴만한 사람
(지극히 개인적 생각)
자끄뮈스가 지향하는 '자끄뮈스'는
"프랑스적이고, 만사에 무관심한 태도를 가지고 일상에 매우 싫증이 나 있는 젊은 여성" 이라고 설명하는데
일단 프랑스 적인건 뭔지 모르겠으니까 제쳐두고, 저기서 말하는 일상이란 내 생각에는 우리가 평상시에 입는 교복화 된 그러니까 틀 안에 있는 패션 자체에 매우 싫증이 나 있는 상태여서 지금 내가 무언가 독특하고 화려한 어떤 것을 시도하고 싶은 상태인 여성이 입으면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젊은' 여성이라고 하는데.. 글쎄
뭐 솔직히 나이가 좀 있는 여성이 저런 옷을 입어야 더 멋질 것 같은데, 나는
그래야 뭔가 틀을 확 더 깨는 도전적인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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