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승리호 솔직후기(+줄거리 결말)

넷플릭스 승리호 솔직후기(+줄거리 결말)

5시 되자마자 바~~~로!!! 시청

넷플릭스에서 2월 5일 금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되는 승리호를 봤다.

나는 회사에서 5시 땡 하자마자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이 감상을 시작했다. 

승리호는 극장에서 개봉 두 번이나 미룬 영화다. 바로 코로나19 때문이었는데, 이 시국에 맞춰서 승리호도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최초공개되었다.

 

SF장르의 영화라는 것만 알고 예고편도 본 적이 없고, 어떠한 정보도 듣지 않은 상태에서 본 승리호.

어떻게 봤을까? 그리고 줄거리와 결말은 어떨까? 한번 함께 살펴보자.

넷플릭스 승리호 등장인물

송중기 - 태호 역을 맡았다. 태호는 소년병으로 자랐지만, 어떤 이유 때문에 모든 자격을 박탈당하고 어렵게 살아오다가 승리호에 탑승한다. 어떤 사연이 있을까?

김태리 - 장선장 역을 맡았다. 장선장은 굉장히 거칠고 터프한 역할인데, 김태리 배우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정말 생각외로 거친 배역도 잘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

유해진(목소리) - 업동이 역을 맡았다. 업동이는 장선장이 직접 개조한 로봇이다. 승리호에서 유머를 맡고 있으며 외형과 말투는 웃긴 역할이지만, 어느 로봇보다도 강력하고 '진격의 거인' 입체기동장치를 보는 듯한 액션신도 인상 깊이 남았다.

진선규 - 타이거 박 역을 맡았다. 사실 역할은 타이거 박이지만, 극중에서는 거의 '박씨'로 불린다. 원래는 어떤 조직에 몸담고 있었고 굉장히 험악한 인상을 가지고 있지만, 마음씨는 가장 착하고 여린 인물이다. '극한직업'에서처럼 멋진 액션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김무열 - 꽃님이의 아빠 역, 사실 특별한 아빠는 아니지만 과학자로써 꽃님이의 능력을 갖게하는데 큰 도움을 준 인물.

넷플릭스 승리호 줄거리

여기서부터는 넷플릭스 승리호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선택받은 땅, UTS

 

주인공 태호는 누군가를 찾고 있다. 7세 여아의 시신을 확인하는데 비용을 지불한다. 하지만 자신이 찾는 여아가 아니었다. 무슨 사연에서 아이를 찾고 있는걸까?

지구에서 우주로 나가는 첫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다. 지구에서는 모두가 방독면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주로 나가면서 본 63빌딩의 모습과 그보다 훨씬 더 높은 건물을 보여주며 서울이, 지구가 희망이 없는 '디스토피아'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리곤 UTS라는 곳을 보여준다.

한 남자가 UTS에 대해 설명하면서 길을 나선다. 그 위에서는 UTS의 수장 설리반이 등장하고, 설리반은 슈퍼플랜트로 인해서 이렇게 UTS가 번창하고 낙원이 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인간형 살상 로봇(?) 도로시를 만나다

뭐야 넌?

"뭐야 넌?" 인간형 살상 로봇이라고 알려진 '도로시'를 발견하게 되는 승리호 선원들.

돈이 절실했던 승리호 선원들은 도로시를 '검은여우단'에 팔아넘기기 위한 거래를 계획한다.

승리호 사람들이 돈을 받고 도로시를 팔아넘기려고 하고 있을 때 UTS의 경찰이 들이닥치지만, 위기를 잘 모면하고 거래를 하러 가는 승리호 선원들.

 

태호와 강현우가 도로시를 데리고 약속대로 만났으나, 저격수들이 도로시를 겨냥하고 있었고, 그 와중에 도로시도 실종되어 버린다.

거래는 무산되었고, 도로시는 클럽의 중앙에서 발견되는데, 저격수들은 일제히 도로시를 향해 총격을 가하고, 태호(송중기)는 그녀를 데리고 피하게 된다.

도로시는 초능력자?

이 때 갑자기 도로시의 눈이 빛나면서 날아오는 총알을 모두 공중분해 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도로시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걸까?

도로시는 신비한 능력으로 신물의 재생능력을 촉진시켜서 토마토를 지속적으로 재배하고, 토마토를 팔아서 돈을 벌며 도로시와 정이 든다.

태호의 숨겨진 과거?

 

태호는 과거에 소년병 출신 군인이었으며, 가장 뛰어난 엘리트 중 한명으로 우주의 신도시에 거주했으며 불법 이민자들을 소통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그러다가 불법이민자의 아기 생존자를 보았고, 원래는 아기를 돌려보내야했지만, 자신이 거두어 키운다.

이민자의 아이인 순이를 키우면서 임무수행을 제대로 하지 않던 태호는 결국 모든것을 빼앗기고 추방당했고, 그 과정에서 빈곤해진 것이다.

 

도박을 하던 도중 순이에게 눈을 뗀 사이 우주쓰레기와 충돌한 우주기지가 폭발해서 순이를 잃었다.

그래서 순이의 시신이라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돈이 없어서 그러지 못하고 있었고 그 이후 돈에 집착하는 삶을 살게 된 것이다.

밝혀진 도로시와 설리반의 진실

 

 

도로시는 뇌세포가 계속 파괴되어가는 원인불명의 질병을 앓던 '인간'이었다.

그러나 어떤 치료를 통해서도 고칠수가 없자 그의 아빠였던 강박사는 그에게 '나노봇'을 주사했고 '나노봇'이 무슨 일인지 손상된 뇌세포를 고치고, 나아가 도로시는 나노봇과 의사소통이 가능해진 것이다.

그것은 바로 나노봇이 서로 신호를 주고 받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

(도로시가 나노봇을 이용해 총알을 막아낸 것도 이제는 의문이 풀린다.)

설리반은 도로시를 이용해서 화성을 지구처럼 만든 후 지구를 파괴시킬 계획이었다. 즉 설리반은 인류의 구원자가 아니라 우수한 유전자만을 화성에 이주시키고 지구를 파괴하려는 '파괴자'였던 것이다.

태호의 결심

 

 

UTS 기동대의 함정에 걸린 승리호 사람들은 설리반을 마주하게 되고, 도로시를 뺏기며 돈을 받는다.

태호는 순이를 되찾기위해 돈을 챙겼지만, 순이의 일기장을 보면서 도로시를 떠올리게되고, 결국 도로시를 찾기위해 떠난다.

설리반이 지구를 파괴하기 위해 낙하시키려는 '공장'에는 수소폭탄이 설치되어 있었고, 이 폭탄으로 도로시와 지구를 동시에 파괴하려고 하지만, 승리호의 선원들은 반경 5,000km 이상으로 멀어지면 크립톤 방출도 도로시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거라 생각해 폭탄을 가지고 멀리 떠난다.

승리호 결말

 

결국 승리호는 폭탄을 가지고 도망쳤으며, 승리호에 도로시가 함께 있다고 설리반을 착각하게 만들어 설리반을 유인한 뒤에 승리호와 함께 폭발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폭발의 순간 나노봇들을 이용해서 도로시는 승리호를 지켜내고 설리반은 수소폭탄이 터지면서 홀로 최후를 맞고, 그들은 지구를 지켜낸다.

이로써 승리호 결말 끝!

개인적인 넷플릭스 승리호 솔직후기

 

승리호는 정말 재미있게 본 SF영화다. 사실 어떤 사람들은 승리호를 보고 '망작'이라고 하거나, 2021 포브스 선정 가장 유치한영화 등 여러가지 비난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부담없이 즐기기에는 매우 재미있는 소재였다고 말하고 싶다. 굳이 성인들을 위한 영화라고 명시한 승리호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즐긴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김태리의 연기변신으로 인한 매력발산을 보는 것은 물론 '덤'이다.

이상으로 넷플릭스 승리호 솔직후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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