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추가상승과 공매도에 대한 엇갈린 의견(+골드만삭스와 마이클 버리)
현재 미국에서는 미래의 테슬라 주가가 어떻게 흘러갈지를 두고 엇갈린 의견이 나와서 화제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에 대해서 매수의견을 내보이면서 지금의 주가보다 테슬라가 37% 추가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영화 '빅쇼트'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는 테슬라에 대해 공매도 선언을 했다고 한다.
12월 2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2.73% 떨어진 568.8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마감한 뒤에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변경했다.
목표주가는 주당 4455달러에서 780달러로 대폭 상승시켰다. 상승폭은 71%를 올렸다. 지금의 테슬라 주가와 비교해서 37%는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 것이다.
월가에서 골드만삭스는 항상 테슬라에 대해서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았다고 알려져있다. 지난 6월에도 테슬라에 대해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춘 바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가 '매수'로 돌아선 이유
골드만삭스가 테슬라에 대해서 '매수' 의견을 내놓은 이유는 엄청나게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테슬라가 앞으로도 지배적 위치를 가질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전기자동차로의 전환 속도가 당초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다 더욱 빨라지고 있다"라며 "향후 2년간 테슬라에서 공급하는 차량의 숫자는 올 해의 목표치라고 알려진 50만대보다 더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 예상한 것이 대표적 이유이다.
골드만삭스에서는 테슬라가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20% 중반의 점유율을 유지할 경우에 2040년에는 1년에 약 1,500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도 이유 중 하나이다.
'빅 쇼트' 테슬라에도 적중할까?
골드만삭스가 '매수'로 테슬라에 대한 의견을 바꾼 날,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는 테슬라에 대한 전망을 골드만삭스와 전혀 반대로 내놓아서 화제가 되었다.
마이클 버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를 공매도했다"라고 밝히면서 일론 머스크(테슬라CEO)를 겨냥해서 "지금 필요한 건 이런 말도 안되는 주가에 머스크 자신이 가진 지분의 25~50% 규모 증자를 하는 것이다"라고 말해서 많은 테슬라 주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었다.
(화제라기보다는 주주들이 화를 냈다는 표현이 더 맞을수도)
또한 마이클버리는 글로벌 주요 자동차업체의 매출액과 시가총액 그리고 이익규모를 비교한 자료를 첨부했다.
테슬라의 매출과 이익을 보면 다른 업체와 비교했을 때 아직 매우 보잘 것 없음에도 주가가 너무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는 점을 말하려고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버리는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테슬라 수플레를 어서 팔아라"라고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먼저 일론머스크는 지난 12월 1일 테슬라의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테슬라의 수익성을 높이지 않으면 주가가 커다란 망치 아래 놓인 수플레(달걀과 버터 그리고 밀가루로 만든 빵 비슷한 음식)처럼 박살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일론머스크도 테슬라의 수익성과 매출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누구의 예상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테슬라 주가가 어떻게 될지에 따라 로빈후드와 동학개미들의 운명이 달라지는만큼, 많은 이들이 참고해서 리스크 관리를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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