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직접' 겪은 대상포진 초기증상과 치료방법
내가 '직접' 겪은 대상포진 초기증상과 치료방법
최근에 나는 대상포진에 걸렸다. 사실 대상포진은 나에게 '다른나라' 이야기나 다름없었다.
그 이유는, 일단 나는 젊었고 운동도 꾸준히 했으며, 건강기능식품류들도 꾸준하게 챙겨먹는 사람이었고, 무엇보다 스스로 나는 건강하다고 자부했기에 대상포진과 나의 접점은 없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정말 예상치 못하게 대상포진과 내가 조우를 하게 되었는데, 오늘 포스팅에서는 그 전조증상과 더불어 어떤 치료방법을 사용하는지 적어보려고 한다.
사람마다 치료방법이나 전조증상은 다를 수 있으니 약간 대상포진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면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기를 바란다.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에 대해 나도 잘 몰랐었는데, 이번에 대상포진에 직접 걸리면서 공부를 하게 되었다.
대상포진이란 수두를 발생시키는 바이러스가 수두를 겪고 난 이후에 우리 몸안의 신경절 속에 숨어있다가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다시 활동을 하게 되면서 생기게 되는 질환이라고 한다.
바람만 불어도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극심한 고통을 유발시키는 대상포진의 환자 수가 매년 늘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약 20% 이상이 한번쯤은 겪는 질병이라고 한다. 즉, 나는 그 20%에 해당되어버린(?) 사람인 것이다.
사실 대상포진은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50세에서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많이 걸린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런 대상포진은 초기증상이 있을 때 눈치채고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한다.(나도 유튜브를 기웃거리면서 알게 되었는데, 72시간까지가 골든타임이라고 말씀하시는 의사선생님들이 많았다.)
내가 직접 겪었던 대상포진 초기증상
대상포진의 초기증상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대부분 감기 몸살과 비슷하다고 나와있다.
그런데 나의 경우는 감기(?)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고, 몸살기운이 몸에 돈다고 느껴졌다.
내가 겪었던 첫번째 초기증상으로는 감기에 걸린 것처럼 열이 난다거나 기침이 난다거나 하지 않는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몸에 기운이 없는 정도의 약한 몸살끼가 느껴진다.
다른 사람들의 경우에는 감기로 착각해서 감기진단만 받고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한다.
나의 경우는 당연히 골든타임을 놓칠 수 밖에 없었고.
두번째 초기증상으로는 증상이 발현 될 부위가 가려워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전혀 대상포진이라는 의심을 하지 않았다. 가끔 세수를 안하거나 해도 얼굴 주변은 가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에(?)나는 그저 세수를 제대로 안해서 생긴 증상일 거라고 생각하고 다시 세수를 했다.
세번째 초기증상은 두통이었다.
두통이 내 경우는 앞통수 쪽으로 왔는데, 정말 처음 겪어보는 고통이었다. 그래서 두통과 다리가 후들거리는 증상 때문에 열몸살인가 했지만 체온을 확인하니 너무나도 정확한 36.5도였다.
열이 안나는데 몸살기운과 두통이 있다면 무조건 병원에 대상포진 의심증상으로 방문해보기를 바란다. 아마 전문의와 상담 후에 확실하게 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경우도 대상포진 초기증상을 피부트러블이나 감기, 두통 정도로 여기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열이 나도 두통이나 피로감이 두드러지게 되며, 식욕부진(?)이나 요통 등의 가벼운 증상을 보이기에 대상포진의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만큼 대상포진 초기증상과 비슷하다고 느낀다면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길 바란다. 나의 경우도 일요일에 진료하는 병원을 찾아 차를 타고 멀더라도 바로 방문했었다.
대상포진은 내과일까 피부과일까?
대상포진에 걸렸다고 의심이 든 사람은 아마 내과를 가야하는건지 아니면 피부과를 가야하는건지 고민을 할 것이다.
나의 경우는 대상포진이 걸리고 일단 내과를 찾아갔다.
내과에 찾아가니 선생님이 친절하게 책을 펴서 증상과 더불어 대상포진의 특징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초진을 했다.
그 이후에 나의 경우는 얼굴에 대상포진이 올라왔기 때문에 안과도 꼭 방문하라고 일러주셨다.
그리고 여기서 항바이러스제와 항바이러스연고를 처방받았다.
다음날 안과와 피부과를 방문했다.
안과에는 대상포진으로 인한 합병증이 있을수도 있으니 방문하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방문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약은 3일치를 처방받았다.
그리고 그 이후에 피부과를 방문했고, 주사 한 방 맞은 후에 레이저 치료를 통해서 대상포진이 더욱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처치를 했다. 실비보험처리가 되려나..?
그리고 지금은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가 직접 해본 대상포진 치료방법
대상포진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이 아마 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심각한 상황이 되기 직전에 병원을 가서 그런지 몰라도 간단한 치료와 약물치료를 함께 한 것으로 보인다.
1. 항바이러스제 처방
항바이러스제를 약국에서 처방받았다. 약국에서 처방받은 항바이러스제는 하루에 한 번만 먹는 강력한 항바이러스제였다. 매일 점심마다 복용했다.
2. 항바이러스연고 바르기
항바이러스(?)연고를 처방받았다. 가격도 꽤나 비싼 연고.
그런데 대상포진 뿐만 아니라 후시딘처럼 상처에 쓰는 연고로도 사용가능하다고 해서 구매했다.
3. 피부과 레이저 치료
정확히 어떤 치료를 하는지는 눈을 가린채로 치료해서 잘 모르겠지만, 대상포진을 겪어보면 자연스럽게 어떤 레이저 치료인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 주사
피부과에서 주사를 맞았는데, 주사가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것 같다. 주사를 맞은 이후에 개인적으로 가장 증상이 완화되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건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은 '느낌'이라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5. 건강기능식품 때려박기
말 그대로 건강기능식품을 내 몸안에 때려박았다. 멀티비타민부터 시작해서 비타민C와 유산균, 홍삼, 오메가3, 엽산, 루테인 등등 내 몸에 부족할 것 같은(?)것들을 모두 모아서 먹었다. 그래서 그런지 몸이 더욱 가벼워진것 같기도 하고, 어떤 한 가지 때문에 좋아졌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정말 '대상포진'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내 몸에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했던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의 경우도 대상포진 치료방법에는 수포 발생 이후에 72시간 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신경주사나 약물 치료를 병행할 경우에 발진이나 통증이 완화된다고 한다.
아무래도 수포가 만들어지지 않더라도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진통제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나는 타이레놀을 먹어서 증상을 완화시켰다.
대상포진은 초기에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 빠르게 치료하면 대부분 쉽게 치유되기도 하지만, 실제로 내 주변에는 치료할 시기를 놓쳐서 청력이나 시력에 문제가 생긴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았다.
대상포진이 목 위에 발현했다면 무조건 즉시 병원처방과 함께 일도 쉬기 바란다.
대상포진 예방법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방법은 정말 별 거 없는 것 같다. 가장 쉬운 예방법은 평소에 내 몸의 '면역력'을 관리해주는 것이다.
운동을 평소에 하고 아이허브와 같은 건강기능쇼핑몰을 이용해서 제때 영양소를 잘 챙겨먹는것도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지나치게 과로를 한다거나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나도 잘 생각해보면 대상포진을 걸린 이유가 건강관리를 소홀했다기보다는, 퇴근 후에 피곤한 상황에서 어거지로 운동을 하러 나갔고, 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온 이후에 늦게까지 업무를 보다보니 업무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대상포진에 걸린게 아닌가 생각한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이라면 대상포진에 걸렸을 확률이 높거나 의심증상이 나타난 사람일 수 있는데, 이 글을 본 직후부터라도 스트레스와 동떨어지는 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대상포진의 경우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사람마다 예방접종의 필요성이나 위험성이 다르므로 전문의와 반드시 상담을 거친 이후에 예방접종을 할지 말지에 대해 정하기를 바란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직접 겪어본 대상포진의 초기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 적어보았다.
언제든 대상포진은 재발위험이 있는 질병이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신의 생활습관과 더불어 식습관을 건강하게 하는데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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