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청년 특별공급 공공분양 주택청약 조건 및 분양계획
미혼 청년 특별공급 공공분양 주택청약 조건 및 분양계획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자 한다. 10월 26일에 공개된 이번 정부의 공공주택 50만 호 공급 계획의 내용은 가히 파격적이었다.
청년층의 내 집 마련에 대한 불만을 반영한 탓인지 앞으로 5년 동안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의 절반 이상을 청년층에게 배정한다는 내용으로 사람들에게 화제를 모았다.(긍정적이기도 했지만, 조삼모사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뉴스 기사로 접한 것처럼 5억 원 상당의 집을 7천만 원으로 살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고 하는데, 그건 어떤 경우에 가능한지도 아래 글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주택청약을 할 때, 청년들은 사실 거의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었다. 그 이유는 부양가족도 없고, 결혼도 하지 않았기에 자녀도 없으며 1인 가구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항상 순위에서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국토부에서 공급하는 주택 50만 호 중에서 34만 호를 청년층에 할당한다. 여기에 더해서 공공분양 시 미혼 청년 특별공급 신설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서 민간분양 때는 가점제보다 추첨제의 비율을 더 높여서 청년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서울 6만 가구 포함 수도권에 36만 가구를 공급하고 비수도권에도 14만 가구를 배정한다고 하니 서울이 아니더라도 걱정 없이 해당 소식을 팔로우업 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만약 내 집 마련을 꿈꿔왔던 청년이라면 이번에 국토교통부에서 발표된 '미혼 청년' 주택청약 특별공급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미리 준비를 하기를 바란다.
공공분양 개편안 살펴보기
공공분양은 이번에 크게 세 분야로 나누어졌다. 나눔 형/선택형/일반형 총 세 가지로 구분해서 볼 수 있는데, 아래 표를 우선 참고해서 한눈에 살펴보도록 하자.
공공분양 공급유형별 특징 | |||
구분 | 나눔형 | 선택형 | 일반분양형 |
물량 | 25만 가구 | 10만 가구 | 15만 가구 |
특징 | 시세 70% 이하로 분양 차익 70% 보장 |
6년 간 임대 거주 후 분양여부 선택 |
시세 80% 수준 분양 |
모기지 | 최대 5억 원 LTV 최대 80%, DSR 미적용 |
최대 4억 원 LTV 70%, DSR 미적용 |
|
금리 및 만기 | 1.9% ~ 3.0% 금리 최대 40년 만기 |
2.15% ~ 3.0% 금리 최대 30년 만기 |
나눔형
시세의 70%로 분양, 의무거주기간 5년 채우고 다시 국가에 팔아서 얻은 시세차익 70%는 내가 가지고 30%는 국가가 다시 가져가는 형태로 보인다.
은행에 돈을 빌리는 금액은 최대 5억 원까지 가능하며, 금리도 최저 1.9% 고정금리부터 최대 3.0%로 만기가 40년 이기 때문에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선택형
선택형은 지금의 행복주택처럼 6년을 거주하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분양을 할지 임대를 4년 더 할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옵션을 가진 형태다.
만약 분양을 한다고 하면 최대 5억 원 까지 금리 40년 간 은행에서 돈을 저금리 및 초장기로 빌리는 것이 가능하며, 임대로 거주할 때는 전세금을 2.6%의 금리로 빌릴 수 있는 혜택도 존재한다.
일반분양형
일반 분양형은 청약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시세의 80%라는 저렴한 금액에 메리트가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은행에서 최대 4억 원까지 2.15%부터 시작되는 낮은 금리로 최대 30년 간 적용된다.
아무래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하는 수단이다 보니 위의 두 선택사항보다 LTV가 10% 낮으며 최저금리도 높은 편(?)이지만, 지금 금리 상황을 따져보면 그저 '혜자'스러운 혜택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공공분양 유형별 내 집 마련 예시
공공분양의 세 가지 유형에 따라 국토부에서는 내 집 마련을 할 때 부담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직접 계산해놓았다. 각각 유형별로 장점이 존재하므로 본인이 원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 나눔형 - 기존 주택 구입 시 초기 목돈 및 이자 부담 감소
- 선택형 - 전세자금을 은행에서 빌릴 때 이자 부담 감소 및 분양 시 이자 감소
- 일반형 - 청년층에게 은행에서 기존에 돈을 빌린 조건보다 한도 및 금리를 우대해서 적용
미혼 청년 특별공급 이란?
보통 특별공급은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일반공급 및 청약경쟁 없이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일반공급에 비해서 당첨확률이 높고, 특정 대상에게만 제공이 되기에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미혼 청년 특별공급은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공급의 대상이 아직 결혼하지 않은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대한민국은 출산뿐만 아니라 결혼을 포기하거나 자의로 하지 않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고려해서 새롭게 만든 특별공급 전형으로 파악된다.
여태까지 있었던 대표적 특별공급은 생애최초 및 신혼부부 특공이었는데, 기혼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할 수 있어서 지금 대한민국의 결혼과 출산 트렌드와는 조금 동떨어진(?) 방식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정부는 미혼 청년들에게도 배려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미혼 청년들만을 위한 특별공급 전형이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다.
미혼 청년 특별공급 조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공급물량 50만 호 중에서 청년들을 위한 특별공급은 34만 호이며, 그중에서 '미혼 청년'을 위한 물량은 5만 호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대상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만 한다.
미혼 청년 특공 조건은 만 19세부터 39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5년 간 52,500호가 공급되고, 그 이외에 기혼 청년들을 위한 신혼부부 공급 및 생애최초 공급이 약 27만 호 정도 공급될 예정이다. 미혼 청년 특공의 조건으로는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는 무주택자이면서 19세부터 39세 이하의 미혼 청년에게 공급된다.
또한 가장 중요한 소득은 1인 가구 월평균 소득의 140% 이하여야 하고, 순자산 액수가 2억 6천만 원 이하라는 조건만 충족한다면 누구나 도전이 가능하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세부사항은 나오지 않았으나, 정책 부작용이나 편법 적용을 막기 위해서 가구 내 소득 및 자산도 일정 수준으로 기준이 정해질 것이라 생각된다.
- 19세 이상 39세 이하 무주택 미혼 청년
- 1인 가구 월평균 소득 140% 이하
- 순자산 2.6억 이하
- 가구 내 소득 및 자산 일정 금액 이하만 가능할 것으로 예상
공공분양 주택청약 개편 사항
청년층에 대한 혜택을 주는데 중점을 두고 개편되었기 때문에 몇 가지 큰 변화들이 존재한다.
첫 번째로 기존에 청약 '가점제'에서 청년들이 사실상 당첨 불가능했던 것을 중소형 평수에 '추첨제'도입으로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대상은 1-2인 청년의 수요가 높은 중소형 평수에만 해당하며, 가점제로만 했던 청약 시장에 '추첨제'를 도입하면서 무주택 기간이 짧거나, 자녀 및 부양가족이 없어서 가점에서 높은 혜택을 받지 못했던 사람들은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생겼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중소형 평수에 청년들의 당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가점제가 사라진 만큼, 중대형 평수에는 가점제의 비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우리가 중소형 평수의 대명사라고 부르는 59제곱미터 주택 청약은 60%가 추첨제로 바뀌게 되는 것이고, 국평이라 불리는 84제곱미터는 30%가 추첨, 그리고 85제곱미터 이상부터는 가점제 비중이 훨씬 더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두 번째로 이런 주택공급 정책이 서울 및 수도권에만 편중되었던 것에 비하면 이번에는 비수도권에도 공급한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청년들은 비수도권에도 존재하는데 대부분의 혜택이 수도권 청년들에게 쏠림현상이 있어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엔 그렇지 않다.
세 번째로 보통 이렇게 공공분양 주택의 경우는 입지가 아쉬운 경우가 대다수였는데, 이번에는 우수 입지를 선정하고 공급할 계획이라고 한다. 3시 신도시에 위치한 GTX 또는 지하철 역세권 등 좋은 입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번 계획에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세 가지 유형 중에서 청년 본인이 원하는 유형을 선택할 수 있고, 본인의 주머니 사정에 맞춰서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단, 안타까운 부분도 존재하는데 결국 '조삼모사'라는 비판이 많이 보인다. 청년들에게 몰아주기를 했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계층의 사람들이 혜택을 보지 못한다는 것 때문이다. 전체 파이가 커지는 것이 아니라, 파이 자체는 똑같은데 이리 쪼개고 저리 쪼개서 결국 나누어 주는 형식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청약이라는 제도 자체가 무주택자들 중에서도 그 순위를 정하기 위해서 '가점제'라는 것을 만들고 구분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가점을 쌓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에게는 망연자실할 수 있는 이유가 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결국 지난 몇 년 사이의 집 값 폭등 현상이 불러온 안타까운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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